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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3월 17일

그림자 놀이의 아쉬운 점은 그림자가 정말 확실히 드러나면 좋으나, 다른 빛과 섞여 매우 뚜렷 하지는 않다. 그리고 공간이 작기 때문에 몸 전체가 나오기 어렵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그림자의 변화를 즐기며 움직이며 논다.

합체와 분리를 “합체!”, “분리!”라고 큰 소리 내며 유진이의 디르로 이끌어 간다. 그러다가 필O이가 주변을 돌면서 자신을 블랙홀이라 한다. 이 맥락에 맞게 유O이는 그림자 밖으로 갔다가 들어오면서 “지구!”라고 한다. 교사: 왜 지구가 나온거야? 유O: 블랙홀 안에 지구가 있잖아요. 교사: 여기에 음악이 있으면 어떤 걸 하면 어울릴까? 유O: 빠른 음악? 교사와 유O이는 빠른 음악을 찾아보았고, 어떤 팝을 고르게 되었다. 그것을 틀어주니까 흥겹게 그림자 나오는 것을 즐긴다. 그런데 그 때 필O이는 원을 그리며 신나게 뛴다. 교사가 있을 때는 가능하지만 없을 때는 안전이 보장될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안전한게 낫겠다 싶어서 뛰는 것은 하지 않고 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하라고 했다.

사실 이 공간은 그림자 놀이를 하지 않아도 다른 것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자 놀이가 활성화 되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사용할 생각을 해봐야 한다. 더 지켜보면서 어떤 흐름을 볼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겠다.

사실 여건상 어떤 흐름이 생기고 흥미를 크게 갖게 될지 의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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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5월 24일

OHP필름으로 이야기 구연하는 것이 어려워보였기 때문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표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던 중, 그림자 발레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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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5월 24일

아침 놀이

아침놀이 할 때 예O이가 그림자를 보면서 논다. 예O: 이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원래 하던 건 어려워요. 교사: 하고싶은대로 해봐~ 예O이는 채O이와 발레동작을 해본다. 예O이가 채O이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 중간놀이 라O와 다O이도 함께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림자 표현에 관심갖기보다 손님들을 불러서 어떠한 규칙을 설정하고 지키도록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그림자 표현을 하고싶어하는 채O, 예O이에게 “사람들을 부른다음에 해"라는 식으로 한다. 이 전에 OHP필름으로 포켓몬스터 이야기를 할 때도 보여주는 것보다, ‘관객을 모으고 컨트롤하는 것을 더 즐거워하는 어린이'로 인해 표현하는 시간이 적었다.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당분간 관객을 받지 않고 표현해보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한, 이러한 판단은 표현에 집중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 예O: 선생님 2명이 하기에도 자리가 좁아여~ 같은 스크린 1개를 더 가지고 왔다. 중간부분이 비어있긴 해도 괜찮은 편이며, OHP는 발산되는 광각이 좁아서 어쩔 수없이 미니빔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미니빔이 양 옆으로 넓게 비춰지긴 하지만 비교적 빛이 약한편이다. … 예O: 어렵다~ 부드럽게 하는게. 교사: 발레에서 부드럽게 하는게 중요해? 그럼 또 중요한게 뭐야? 채O: 부드러운거요. 우아한 거요. 자신감이요. 예O: 손동작, 부드럽게. 채O: 똑같이 하기요. 예O: 동작은 예쁘게. 채O: 그런데 백조의 호수는 노래가 너무 길어서 어려워요. 노래는 짧지만 백조의 호수처럼 우아한거를 찾아야 해요. 그리고 동작이 같아야 하니까 천장카메라처럼 동작을 알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우리 발레하는 동작 배우면 안돼요? 발레 기본동작 영상을 찾아보고 배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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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6월 1일

음악을 선택하고 동작카드로 공연계획까지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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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6월 1일

공연이름은 처음에 “새들이"로 짓는다. 서로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계속 이야기를 조율한다. 새로온 친구인 상원이가 왔는데 상원이는 빙글빙글 도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들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면서 발레의 우아함을 강조하며 알려주지만 상O이는 그렇게 하기는 싫다고 한다. 상O: (빙빙 돈다.) 예O: 발레는 이런게 아냐~ 상O: (빙빙 돈다.) 예O: 그러면 발레를 못해~ 상O이가 마음대로 하는데 그래도 이해하고 함께 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채O, 예O, 지O이는 그림자 발레 공연을 하고싶어한다. 그런데 계획을 잘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계획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음악을 정하기로 했고, 교사의 휴대폰으로 10개가 넘는 보기를 들어보며 선택했다. 그렇게 2개가 좋다고 했다. 그리고 미리 만들었던 <동작카드>를 갖고 음악에 맞는 동작은 무엇인지 얘기했다. 그러던 중 만들었던 동작이 <우아한 동작>, <웃긴 동작>으로 구분되어 구분지어 놓았다. 먼저 <우아한 동작>의 공연 <물빙바>를 계획하고 만들었다. 물빙바는 우아한 동작의 카드를 내려놓고 보았을 때, 어린이들이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교사: 그런데 이 동작을 얼마나 해야하는거야? 서로 동작이 같아야 예쁘다고 했었잖아(예전에 동작이 같아야 한다며 예O이와 채O이가 같은 동작을 연습한 기억이 있음). 예O: 10초? 채O: 8초? 물고기 10초, 빙글빙글 9초, 바이킹 8초로 했다. 교사가 지휘자처럼 목소리로 지휘를 했고 그에 따라 했다. 그 다음에는 자기들이 해보겠다며 “앉아서 10초가 어느정도인지 맞아야 하니까 세보자.”라며 수세기 연습을 했다. 교사: 너희끼리 하면서 어떤 동작해야하는지, 시간이랑 속삭이면서 하면 되겠다. 예O: 큰 소리로 하면 들려서 안돼요. 교사: 그런데 8초 9초 이렇게 다른게 어려우면 다 똑같이 10초로 해도 되겠다. … 그렇게 연습을 하고 친구 5명정도 앞에서 공연을 했다. 아쉬운 점은 스크린의 높이가 작아서 어린이들이 조금만 뒤로가도 머리 부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