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교육의 흐름: 미니카 - 방법 공유

학년 초부터 종이접기에 관심이 많던 소나무반! 처음에는 색종이로 내가 좋아하는 모양을 접거나, 완성한 작품을 교사 혹은 친구에게 선물하는 것을 즐겨했다면, 최근에는 선물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방법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여름방학 전,후로 미니카 접기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이슈로 자리 잡았는데, 미니카 접는 방법을 서로 알려주고, 배우며 또래교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접기 어려워 쉽게 포기하거나 도전하지 않던 어린이들도 어려운 부분을 친구에게 도움 받고, 반복해서 접으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느껴가고 있으며, 내가 배운 내용을 또 다른 친구에게 알려주면서 나만의 지식으로 소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전하는 마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구와 소통하며 관계 맺는 경험도 하고 있다. 현재 소나무반 어린이들은 미니카를 여러 개 접어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가는데, 기존의 미니카 접는 방법을 시작으로 점차 일부를 변형하여 나만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만드는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종이접기를 통해 접는 방법 공유하기, 섬세하게 접기, 나만의 모양으로 변형하기 등 놀이 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


<aside> 💡 10월 18일
놀이시간 미니카 경주를 해나간다. 점수기록지가 생기면서부터 승패과 객관적으로 드러나서인지 시합에 더 몰두하는 모습이다.
민O와 유O이는 기록지를 활용하여 점수계산을 시도한다. 민O: 하하 나는 1점 유O: 나는 3점 유O이는 시합마다 미니카를 바꾼다. 유O: 2점!!! 민O: 나도 2점!! 유O: 그럼 나는 5점! 2랑 합치면 5 아직 숫자에 익숙지 않아서 그런지 그림을 그리듯 점수를 기록한다. 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민O: 2점!!! 유O: 나는 1점
유O: 3점! 민O: 2점! 교사: 그럼 마지막은 얼마야? 민O와 유O이는 합산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점수를 계산한다. 유O: 나는 9!! 민O: 나는 7!!
-> 수세기 판을 지원해주면 합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민O: 나는 다 2만 나왔네!!! 유O: 그러면 계산하기 편하겠다! 유O: 나는 2랑 3이랑 자꾸 나오네! 근데 4,5점은 어렵나봐 한 번도 안나왔어. 민O: 2더하기 2더하기 2더하기 2니까 (손가락으로 계산하며) 이렇게 하면 8인가? 아니다!!4네!! 여기 오른손 손가락이 2개가 남는데 이거 2번이니까 8!!! 유O: 나는 10이다! 혁O: 아니지 민O는 2가 4번이니까 1,2,3,4,5,6,7,8 8이고 유O이는 10이네!!
민O: 나는 또 2가 3번 1이 한 번이네!! 유O: 나도 2가 3번이야!! 근데 나는 3이 한 번 있어!!
----점심식사 이 후 : O시O, O혁O, O종O, O유O
혁O이는 손가락 대신 수세기 판을 사용하듯 덧셈을 한다. 혁O: 이건 14! 시O: 14? 그건 우리집인데… 아.. 까먹었다. 시O는 점수 기록을 하는데 숫자형태를 잘 모르자 교실에 비치되어 있는 식단표의 숫자를 보고 따라 쓴다 . 시O: 아싸! 내가 이겼다!!! 시O는 점수 계산 후 본인이 이기자 사진 옆에 왕관 모양을 그린다. 시O: 내가 이겼으니까 나는 왕관이야! 왕관을 획득했습니다!
종O: 야, 너 3이잖아! 3 써! 종O이는 자신이 자꾸 점수가 낮게 나오자 새로운 미니카를 만들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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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교육의 흐름: 미니카 경주

색종이로 다양한 형태의 미니카를 접어가던 소나무반 어린이들은 점차 내가 만든 미니카로 친구와 시합을 하고 싶어한다. 손가락으로 미니카 끝부분을 튕겨 대결하곤 하는데, 처음에는 책상 위에서 누가 멀리 나가나 겨루던 어린이들은 점차 더 멀리 날리는 것을 목표로 하여 교실 바닥에서 대결하는 모습으로 번져갔다. 하지만 정확한 룰이 정해지지 않은 채로 경기하다보니 누가 얼만큼 멀리 나간건지 알아보기 어려웠고, 이러한 문제점을 나누며 우리만의 룰을 정했다. 어린이들은 한 번의 시합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경기의 점수를 합산하자는 의견을 제안하였고, 점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셈할 수 있는 범위(1~5) 를 바닥에 표시를 하여 거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현재 어린이들은 서로의 점수를 비교할 수 있도록 기록지에 점수를 기록하고, 합산하며 시합을 즐기고 있다. 10 이하의 숫자는 손가락으로 세어보며 계산하지만, 합산 점수가 열손가락이 넘어갈 경우 어떻게 수를 세어야하는지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미니카 경주를 즐기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수세기와 더하기에 관심을 갖고 경험해나가는 만큼, 어린이들과 10이 넘는 숫자는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