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4,5주 교육의 흐름: 딱지 접기와 꾸미기
추석을 맞이하여 민속놀이로 딱지치기와 판제기를 경험한 어린이들은 추석을 지내고 등원해서도 연휴기간동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와 딱지치기 놀이를 했다고 이야기하면서 교사에게 딱지를 접어달라고 한다. 그런 어린이 들에게 계속 교사가 접어줄 수 없음을 이야기해주었다. 어린이들은 A5 표상지를 반으로 접고 세모로 접어 합체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마지막에 안으로 넣어 마무리하는 부분이 어렵다고 해서 마지막 마무리는 교사가 도와주기로 하고 놀이시간에 소그룹으로 함께 접어보았다. 여러번의 도전 끝에 마무리까지 할 수 있게 된 어린이들은 혼자서 접은 딱지를 보며 좋아하고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다가가 ‘나 어떻게 접는지 아는데. 내가 도와줄까? 내가 접어줄까?’라고 손을 내밀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하는 모습이다. 마무리가 잘 안되는 어린이들은 네모로 접어 테이프를 붙이고 ‘이것도 딱지에요'라고 하면서 자기만의 딱지 접는 방법을 고안해내기도 한다. 하얀색의 색상지로 접은 딱지에 다양한 색으로 색칠하는 모습도 보이는 어린이들은 하얀색이 보이니까 안예뻐서 꾸며주는 거라고 하고 예쁘게 꾸며주면 딱지의 뾰족한 부분을 잡고 돌릴 때 예뻐보인다고 이야기하면서 딱지치기 놀이보다는 딱지를 접고, 다양한 형태로 꾸미는 놀이를 해 나가고 있다.

10월 1주 교육의 흐름: 딱지 치기
딱지를 열심히 접고 꾸미고를 반복하는 어린이들에게 딱지판을 지원해주었다. 어린이들이 가진 딱지로 혼자서, 친구와 둘이서. 여럿이 딱지치기를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딱지판 가운데에는 딱지 모양이 붙여져있고 어린이들은 친구들의 딱지를 뒤집어 이기는 놀이보다는 가운데 붙여져 있는 딱지를 맞추거나 던지듯이 딱지치기, 멀리보내기, 내가 만든 딱지 나열하여 친구꺼와 비교해보고 누가 더 많이 접었는지를 함께 세어보면서 딱지놀이를 탐색해가고 있다. 어린이들 이 놀이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기록하여 놀이시간을 통해 소개해주면서 놀이방법, 지켜야할 약속 등에 대해 이야기나 누어보았다. 어린이들은 딱지판에 들어가고 모여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딱지를 치고 던지면 딱지가 뾰족해서 다칠 수 있다고 하면서 딱지판 안으로 들어가지 않기,멀리 던지지 않기,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치기 등의 약속을 정하자고 한다. 교사와 함께 했던 19학년도 형,누나들이 놀이했던 딱지에 대한 놀이소개를 통해 딱지를 꾸미고 팔고, 다른반과의 딱지 시합 등의 관계맺음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었는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로 확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aside> 💡 이기는건 중요하지 않아요. 친구꺼를 맞춰야해요! 딱지를 많이 많이 접어서 자판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뿅~하고 나오게 하면 좋겠어요 우와! 내꺼 뒤집혔어요~ 친구들이 다 딱지판 안에 들어가있어서 딱지를 칠 수 없는것 같아요. 같이 한꺼번에 치는게 아니라 한번씩 쳐야되는거에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일곱, 아홉, 다….섯? 그리고 뭐지?
</aside>
10월 4주 교육의 흐름: 딱지 놀이 - 엄청 두껍게, 엄청 크게 & 공격딱지와 수비딱지 - 종달새반 관계맺기

교실에서의 딱지놀이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A5크기의 종이와 우유팩으로만 접던 딱지를 A4크기와 더 큰 종이로 더 크게 그리고 더 두껍게 접어가고 있다. 어린이들은 크게 접어야하고 두껍게 접어야 다른 친구들 딱지를 잘 뒤집을 수 있다며 4장 많게는 10장으로도 엄~~~청 두꺼운 딱지 접기를 시도해간다. 그렇게 접어진 딱지로 친구의 딱지를 뒤집으려고 해보지만 바닥에 있는 친구의 딱지를 맞추기가 더 어려워보이고 잘 맞춰지지 않고 튕겨져 나가기를 반복한 다. 여러장으로 겹쳐 접은 딱지는 치다가 풀려버려 마무리한부분을 테이프로 붙여 풀어지지 않게 고정시켜나가기도 한 다. 딱지를 예쁘게 꾸미기 위해 비즈스티커를 붙였지만 딱지를 치면서 비즈스티커가 떨어져나가 속상해하는 어린이들 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딱지에는 비즈스티커를 붙이지 말아야한다고 약속을 정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팔고 싶은 딱지는 예쁘게 꾸며도 된다는 규칙을 정해나가며 딱지놀이를 이어가고 있다.

두껍게 크게 접은 딱지로 친구의 딱지를 쳐보지만 뒤집히기가 쉽지 않다. 대신 어린이들은 친구의 딱지가 조금만 움직여도 움직였다며 놀라워하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딱지놀이를 경험한 종달새반 형들을 놀이시간에 초대해서 딱지 치는 모습과 어떻게 쳐야 잘 넘어가는지를 알려주었다. 종달새반 형들은 동생들에게 직접 딱지치는 모습을 보이고 한번에 친구의 딱지를 넘기는 모습, 공격딱지와 수비딱지가 있다는 것, 양면딱지, 딱지를 테이프로 붙여야 단단해서 잘 넘길 수 있다는 것 등을 알려주었다. 해바라기반 어린이들은 우유팩으로 접은 딱지에 테이프를 여러겹 붙여 엄청 단단한 딱지들을 만져보고 형들이 알려준대로 절대 넘어가지 않는 수비 딱지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딱지를 비틀고 발로 밟고 해서 납작하게 만들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공격하는 딱지는 형들의 딱지처럼 작고 단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크게 접었던 딱지들을 친구들에게 팔려고 하는 시도들도 보인다.